이날 열리는 중앙위엔 지도체제 변경 등에 관한 당헌 개정의 건과 공천 관련 당헌 개정의 건 등 혁신위의 혁신안이 상정된다. 전자는 기존의 최고위원회를 폐지하고 11명으로 구성된 대표위원회 체제로의 개편을 담고 있다. 후자는 공천룰을 정하는 내용으로 ▲공천선거인단 구성안 ▲결선투표제 ▲신인가산점제 등을 골자로 한다. 지도체제 역시 논란의 대상이지만 이보다는 공천룰 개정이 당내에서 큰 마찰을 빚고 있는 부분이다.
혁신안이 통과된다면 문 대표의 재신임 정국은 한 고비를 넘길 예정이다. 추후 그의 정치생명 '2 ROUND'인 재신임 투표에서도 일정 부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문제는 혁신안이 통과되지 않았을 때다.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배제 할 수 없는 경우의 수다. 이렇게 된다면 문 대표의 재신임이 불안해짐과 동시에 향후 대권가도에도 악영향을 줄 거란 관측이 주를 이룬다. 문 대표는 이견만 확인한 15일의 안 전 대표와 만남, 앞서 중진의원과 회동 등에서도 강경한 자세를 고수했다. 중앙위 개최와 재신임 투표를 밀어붙이며 이미 위험성이 높은 선택을 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던 새정치연합 최고위는 급작스레 비공개로 진행됐다. 혁신안, 문 대표 재신임 등의 운명이 걸린 중앙위를 앞두고 당내 전운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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