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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국감]서울시, 석촌호수 안전성 등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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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원다라 기자] 17일 오전 열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안행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잠실 석촌호수 수위저하 안전성 문제와 박원순 시장의 역점사업인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 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국감서 질의에 나선 조원진 의원(새누리당·대구 달서병)은 시가 석촌호수 수위저하와 관련, 안전성 조사를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며 공세에 나섰다.
조 의원은 "시는 지난 8월 석촌호수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지하철9호선 등 주변지역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며 "하지만 해당 연구에 참여했던 민간참여자에 따르면 용역비에 안전성 조사 비용은 없었고, 과거 계측 기록만 용역기관에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시가 추가로 확보한 관측점에 추가로 예산을 확보해서 (안전성 조사를) 했다"며 "시 추천전문가 뿐 아니라 국민안전처, 국토교통부, 송파구에서도 검토위원이 참여했기 때문에 저로서는 그렇게(안전성 조사)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안전점검은) 몇 번이라도 다시 하는게 중요한 만큼 (안전성 조사를) 다시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의 주요 역점사업인 '서울역 7017 프로젝트'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정용기 의원(새누리당·대전 대덕)은 "(박 시장의) 시정기조가 혁신·협치·소통이라고 하는데,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이보다 '속도'에 더 신경쓰는게 아닌가 한다"며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공단, 서울경찰청, 문화재청 등 여러 관련기관이 반내 내지는 유보하고 있는데다 만리동 주민과 중소상공인들도 반대하는 것을 알고 있나"라고 따져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처음에는 반대가 상당해 골목골목을 다니면서 주민들과 각종 단체·기관을 만나 소통한 결과 반대는 거의 사라졌다"며 "교통문제나 문화재인 서울역 경관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다 수정해서 협의 중인 상태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여야는 질의 시간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진영 안행위원장(새누리당·서울 용산)이 "질의 시간을 5분으로 하겠다"고 하자 여당은 "관례대로 7분으로 해야 한다. 합의된 사안이 아니다"라며 반발했다. 반면 야당은 오후에 서울지방경찰청 국감이 예정된 만큼, 질의 시간이 길어지면 부실해 질 수 있다며 5분을 요구했다.

이에 진 위원장이 "그렇다면 본 질의에 5분, 추가 시간 2분을 드리겠다"고 절충안을 제시하면서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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