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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노 멀티골' FC서울, 슈퍼매치 수원에 3-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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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가운데)가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공격수 아드리아노(가운데)가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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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수원 삼성과의 시즌 세 번째 '슈퍼매치'에서 세 골 차로 승리했다.

서울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원에 3-0으로 이겼다. 아드리아노가 두 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차두리도 한 골을 보탰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 1무1패에 그친 뒤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시즌 전적을 동률로 만들었다. 승점 3점을 보태며 13승9무8패(승점 48)로 순위는 5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전반 19분 고광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아드리아노가 선제골로 연결해 앞서 나갔다. 아드리아노는 전반 40분 몰리나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마무리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두 골을 보탠 그는 총 열세 골로 K리그 클래식 득점 순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오름세를 탄 서울은 전반 42분 차두리가 상대의 패스 실수를 가로채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안방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고 6위(승점 45점)를 유지, 상위 스플릿 진입의 희망을 키웠다.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하고 3위(승점 50)를 지켰고, 성남FC는 안방에서 광주FC를 2-1로 꺾고 서울에 골득실 차로 앞선 4위(승점 48)를 유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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