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금융권과 국회에 따르면 정무위는 21일 산업은행에서 국정감사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의혹과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손실을 왜 파악하지 못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날 국감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 등 전·현직 대표와 회계 감사를 맡았던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의 임명섭 상무가 증인으로 출석한다.
지난 14~15일 열린 정무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감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문제는 도마 위에 올랐다. 강기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금감원 국감에서 산업은행에 의뢰해 분식회계 적발감시 전산 시스템인 ‘재무이상치 분석 전산 시스템’을 통해 대우조선해양의 재무제표를 점검한 결과 분식회계 가능성이 가장 큰 등급인 5등급이 산출됐다며 분식회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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