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강북구,가스배관 윤활유 발라 침입절도 막는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구, 10월16일까지 최근 침입절도 다발지역 6곳 600여 건물 외벽 가스배관에 윤활유 기름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강북경찰서(서장 김성완)와 함께 오는 10월16일까지 미아동 등 주택밀집지역 6곳에 대해 주택 침입 절도 등을 예방하기 위해 건물 외벽 가스배관에 윤활유 도포작업을 진행한다.

가스배관이 건물 외부에 설치돼 있고 건물 간 거리가 좁은 주택밀집지역 특성상 절도범의 침입이 용이해 범죄에 취약, 이번 작업으로 치안불안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5월에도 지난해 하반기 중 구에서 침입절도가 다량 발생한 지역 6곳을 선정해 건물 600개소의 가스배관에 윤활유 도포작업을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치안만족도가 상승했고 절도 발생률도 줄었다는 평가다.

강북경찰서 관계자는 “경찰 ‘지리적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을 이용해 조사한 결과 2013~15년 상반기 실시된 가스배관 윤활유 도포사업으로 지역관서별 윤활유 도포 지역에 대한 침입절도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윤활유 도포 작업

윤활유 도포 작업

AD
원본보기 아이콘

동일 지역, 동일 기간에 대한 침입절도 발생률이 전년도 10건에서 2건으로 감소해 실질적인 범죄예방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절도범에게 주택 침입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안겨 범죄 예방의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범죄를 저지른 경우엔 몸에 묻은 윤활유로 인해 피의사실을 특정지을 수 있는 등 수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도포작업은 번3동과 미아동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6일까지 송중동, 송천동, 수유3동, 수유2동, 번1동과 기타 필요지역 등 약 600여 개소를 작업할 계획이다.
최근 침입절도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수요조사 등을 거쳐 건물주와 사전 협의를 통해 선정했다. 도포작업을 마친 후에는 권역 내에 경고 현수막도 설치할 예정이다.

심원택 일자리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의 민생과 치안 안정을 위해 강북구의 공공근로사업과 강북경찰서의 범죄예방사업을 연계한 기관간 협력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며 “공공일자리 창출효과도 있어 최근 메르스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2800선까지 반등한 코스피 [포토] 사고 현장에 놓인 꽃다발 명동 한복판에서 '파송송 계란탁'…'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국내이슈

  • 인도 종교행사서 압사사고 100명 이상 사망…대부분 여성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해외이슈

  • [포토] '분노한 農心' [포토] 장마시작, 우산이 필요해 [포토] 무더위에 쿨링 포그 설치된 쪽방촌

    #포토PICK

  • "10년만에 완전변경" 신형 미니 쿠퍼 S, 국내 출시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MS 주식이 대박"…빌 게이츠보다 돈 많은 전 CEO [뉴스속 그곳]세계 최대 습지 '판타나우'가 불탄다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