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24일 미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은 폭스바겐 5종 가운데 국내서 판매되는 4종을 각 1대씩 경기 평택항에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들 차는 '유로 6' 환경기준에 맞춰 제작된 것으로, 국내에서 배출가스 인증을 받았다.
다음달 1∼2일에는 '실험실 검사'를 한다. 차량이 배출가스 인증 검사를 받는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점검하는 '인증 모드' 조사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실제 도로 주행은 다음달 6일 이뤄진다. 환경부는 주행 상황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다.
조사팀은 인천 시내 도로를 약 90∼120분 간 주행하면서 차의 여러 기능을 시험한다. 저속 운행, 급가속, 에어컨 가동 등 다양한 상황을 점검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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