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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집값, 작년 연간 상승률의 3.7배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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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1.1배 넘어서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올 들어 9월까지 주택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은 벌써 지난해 연간 상승률의 1.5배를 넘어섰다.
전셋값 강세와 함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해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올 9월까지 연간 서울의 집값 상승률은 4.0%로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1.09%)을 3.7배 뛰어 넘었다.

3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1~9월 전셋값 상승률은 4.76%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4.36%)을 1.1배 가량 넘어섰다.
단독과 연립의 전세가격도 9월까지 각각 2.87%, 4.04% 상승하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다.

가을 이사철이 시작된 요즘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셋값은 전월 대비 0.64% 상승했으며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가 두드러져 전세난 심화를 짐작케했다. 1~9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7.49%로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 (4.86%)을 1.5배 넘어섰다. 전월 대비로 0.97% 상승한 것이다.

구별로는 성북구와 강서구가 각각 10.65%와 10.56%로 10%대를 넘어섰다. 이어 강동구(9.19%), 영등포구(9.00%), 동작구(8.62%), 마포구(8.38%), 송파구(8.00%) 등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 상승세가 확대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 8월 72.4%에서 9월 72.9%로 확대됐다. 서울의 경우 8월 70.9%에서 71.8%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전셋값 강세와 함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3.96%)과 수도권(4.31%), 지방 5개 광역시(5.16%) 모두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이해 서울, 수도권은 월세물량이 더욱 느는 반면 전세물량은 부족한 가파른 월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저금리와 전세매물 부족 등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거래도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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