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해외서 사용하지 않은 카드 대상…불법복제 예방 차원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장기(최근 3년) 해외 미사용 직불카드의 해외사용을 정지한다. 직불카드 피해건수와 금액은 크지 않지만 피해예방 차원이라는 게 신한은행의 설명이다. 대상 카드는 러브(Check & Debit)카드, 글로벌 직불카드다. 다만 은행이 정한 절차에 따라 본인이 별도로 요청하는 경우에는 사용이 가능하다.
이상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불법 복제된 신용카드의 국내외 결제 시도 횟수는 2012년 4만1714건, 2013년 5만16건, 2014년에는 5만5864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복제된 신용카드의 해외 결제 시도 횟수는 국내 시도 횟수보다 평균 15배 많게 발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불법복제 카드 사고의 대부분이 결제된 후 발생되는데 해외에서 발생하는 피해를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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