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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저성장의 늪' 0%대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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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최근 내수 회복세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및 소비 진작책에 힘입어 3분기(7~9월) 우리 경제 성장률이 전기 대비 1%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우리 경제는 5분기 연속 0%대를 이어왔다.

4일 국내 경제전망 기관과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0%대 후반에서 1%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0.3%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분기에 0.9∼1.0%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과 하나대투증권은 1%대를 예측했다. 미래에셋증권은 0.7%, 한국경제연구원과 한국투자증권은 0.8%를 제시했다.

이는 2분기 성장률이 낮은 데 따른 기저효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감소, 정부의 추경 집행 및 소비 진작책 등을 감안한 전망이다. 8월 산업생산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고 소비 등 내수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7월3일 편성된 추경, 8월 발표한 소비활성화 대책 등 정부의 정책효과가 나타나며 추석대목 주요업종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인하로 인해 9월 국산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고, 개소세 대상인 주요 가전업체 대형TV 판매량도 인하전 대비 20% 이상 늘었다.
메르스로 급감했던 외국인 입국자수, 크루즈 입항객수, 면세점 매출액 등도 감소폭이 크게 줄면서 전년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소비 회복에 힘입어 생산, 투자도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9월 들어 제조업 생산의 가늠자인 산업용 전력사용량, 화물차 통행량 등 개선세가 확대되며 소비회복이 생산증가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BSI 전망치는 9월 95.1에서 10월 101.2로 개선세다.

정부는 이 가운데 14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등 내수 활성화 노력으로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임박, 신흥국 불안 등 대외 여건은 변수로 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소비 회복세가 공고화될 수 있도록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관광, 여가 및 분야별 투자 활성화 등 내수 활성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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