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8월말 기준 농협은행의 부동산PF보유잔액은 2조 5767억원이고 이 중 9449억원이 부실채권(고정이하여신, NPL)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까지 부동산PF 보유잔액은 2조7423억원으로 KB국민은행(7274억원)의 3.77배, 신한은행(7690억원)의 3.5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비율은 8.71%로 일반 시중은행 중 최상위에 해당하며 0.59%를 기록한 우리은행에 비해서는 14.8배나 높았다.
농협은행은 이에 대해 "금융위기 이전 부동산PF대출에서 부실채권이 발생한 것이지 2009년 이후 신규대출에는 부실채권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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