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도정활동의 일환으로 도는 지역 내 청년(만20세~34세) 인구현황을 분석, 북부권 4개 시에 청년인구가 집중돼 있다는 결과를 도출해 11일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인구는 총 39만여명으로 전체 인구 204만여명의 19.3%가량을 차지한다. 이중 청년 26만4000여명(67%)은 북부지역 주요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에 도내 청년인구가 집중되는 데는 학업·직업 등의 요인이 작용, 충남을 포함한 수도권 등 타 지역 청년들의 유입이 계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남부지역에서는 청년인구의 순유출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별개로 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지역 청년의 36.9%가 주민등록을 이전할 만큼 이동이 잦다는 점을 들어 해당 연령층의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소속감을 갖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청년들에 관한 통계분석(실업률, 이동현황 등)은 향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청년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도는 앞으로도 월별 2~3건의 유의미한 통계지표를 발굴, 도민의 실생활에 기초한 과학·체계적 도정을 전개해 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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