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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개발위 회의..개도국 지원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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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김용·최경환 한 자리에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세계은행(WB)이 10일(현지시각) 페루 리마에서 개발위원회를 열어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차세대 개발목표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머리를 맞댔다.
세계은행 개발위원회 회의에 모인 주요국 재무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은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달성하려면 국제사회의 공조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일자리 창출, 인프라 투자, 인적자원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는 지난달 유엔이 채택한 것으로 국제사회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17개의 개발 목표가 담겨 있다. 17개 목표에는 가난 탈출, 건강한 삶, 양질의 교육, 양성 평등 등이 포함됐다.

세계은행을 비롯한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개발은행들은 앞으로 3년간 총 4000억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성해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처럼 경제 도약을 이룬 국가들의 경험을 개도국 지원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나라들은 발전 초기 개도국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고, 실효성이 높은 처방을 제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농촌개발을 이끈 새마을운동이나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교육방송(EBS) 사례를 활용하면 개도국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또 "2030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재원을 효과적으로 조달하려면 세계은행이 지역 개발은행들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개발은행에 대한 지원과 지지를 요청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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