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5 KBO플레이오프 첫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오재원의 1루 수비가 발단이 됐다.
오재원과 서건창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루 수비 과정을 놓고 말다툼했고 벤치 클리어링까지 벌어졌다.
서건창은 아웃 이후 “길목을 열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오재원에게 항의했다. 그러나 오재원은 “피해주지 않았느냐”고 언성을 높이며 맞섰다.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왔다.
서건창이 오재원의 수비에 격하게 반응한 이유는 올해 초 자신의 부상과정과 상황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9일 잠실 두산전 9회초 서건창은 1루 땅볼을 친 뒤 병살을 막기 위해 1루로 전력 질주했다. 1루 백업수비에 나선 고영민이 1루 베이스를 막아섰고 둘은 충돌했다. 서건창은 오른 무릎 후방십자인대를 크게 다쳤고 두 달 간 출전할 수 없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