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국사 국정 교과서가 확정이 된 가운데 황교안 국무총리가 균형잡힌 교과서를 내놓겠다고 발언했다.
황 총리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백재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식민지 역사를 근대화로, 유신 독재를 부국 초석을 놓는 과정으로 후대에 가르치려는 게 아니냐"고 묻자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며 "그런 시도가 있다면 제가 막겠다"고 답했다.
황 총리는 현행 검·인정 체제의 역사 교과서가 "북한의 주체사상을 무비판적으로 게재하고 있다"며 "6·25 전쟁만 봐도 북한뿐 아니라 남한에도 책임이 있다고 서술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쟁 당시 남한 국군에 의한 양민 학살만 소개하고, 북한군의 학살은 소개하고 있지 않다"며 현행 교과서가 편향되게 서술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는 한국사 국정 교과서를 2017년부터 사용하겠다고 12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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