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술계가 천경자 화백을 애도하고 있다.
22일 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미술계 관계자들이 그를 회고했다.
천 화백의 주거래 화방인 동산방 화랑 박우홍 대표는 "천 화백은 감성이 여리고 예민하며 전라도 사투리에서 나오는 강인함이 있었다"고 전했다. 우산, 바바리코트, 한복의 색깔마저도 강렬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 화랑 대표는 천 화백의 별세 소식에 허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워낙 미술계에선 오래전부터 천 화백의 별세 소식을 예상했지만 정확하게 알리는 과정도 없이 이렇게 밝혀질 줄은 몰랐다"며 "상징적 어르신인데 허탈하고 황당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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