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북측 단장인 리 위원장은 24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북측 주최의 환영 만찬 직후 취재단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앞서 만찬사에서는 "흩어진 가족, 친척들이 겪는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고 남북관계를 개선해나가려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북 적십자단체들은 갈라진 민족의 아픔을 한시도 잊지 말고 적십자 사업의 본도에 맞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남북관계를 개선하는 데 적극 기여하여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하기도 했다.
또한 "대결과 불신은 민족번영의 장애물임을 똑똑히 깨달은 우리 겨레이기에 누구나 남북관계가 하루빨리 개선되기를 일구월심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선 기자 matthe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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