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동대문구,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나눔 텃밭 운영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내 300평 규모 텃밭, 회기동 주민?단체에 무료 분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 소재 옛 농촌경제연구원이 친환경 나눔 텃밭으로 다시 태어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홍수)가 옛 농촌경제연구원(회기로 117-3) 내 텃밭을 주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하고 그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나눔 텃밭은 회기동 주민 및 경희대 학생들이 함께 경작하게 되며 농촌경제연구원의 리모델링이 끝나는 2017년까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 곳은 전문가들이 인정한 비옥한 토양에 제초제나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아 건강한 먹거리를 재배할 수 있다.

앞서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총 300평 규모(약 990㎡) 텃밭을 신청자를 중심으로 개인(3평)과 단체(20평)에 무료로 분양했다.
회기동 텃밭

회기동 텃밭

AD
원본보기 아이콘

텃밭 중 일부는 참여 주민의 의견을 모아 우리밀과 보리, 마늘 등을 공동으로 경작하고 수확물을 향후 취약계층과 나누기로 했다.
또 시농제와 추수감사제 등 도시 농부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김홍수 회기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경희대 학생들이 농사 기초 및 작물 설계, 친환경 퇴비 만들기 등을 교육해 농사가 낯선 주민들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향후 농장이 활성화되면 리모델링이 끝난 후에도 운영을 지속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일 낮 12시부터 회기동 주민, 상인,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골목축제도 열린다. ‘회기동 사람들, 가을에 쉼표를 찍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경희대로4길(경희대 정문앞~청량초교 앞)에서 마을장터 및 재즈, 힙합 거리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금련 회기동장은 “나눔 텃밭에서 음식물 찌꺼기로 건강한 거름을 만들며 농사의 즐거움을 배우고 이웃 농부와 쉼터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면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할 수 있고 회기동만의 문화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는 골목축제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 용어]순례길 대참사…폭염에 ‘이슬람 하지’ 아비규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