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하천복원사업은 수질이 오염되고 생태계가 교란된 하천과 유수지에 대해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74만9554㎡ 면적의 남동 제1, 2유수지는 1988년 준공 이후 현재까지 준설작업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아 남동공단 일원 근로자 및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받아왔다. 또 유수용량이 감소돼 침수 등 자연재해의 위험을 안고 있다.
특히 남동 제1유수지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1급이면서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와 다수의 조류가 번식하는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또 환경단체 및 전문가 협의를 거쳐 인공섬을 설치해 저어새 번식을 돕는 한편, 생태탐방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에게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펌프장을 증설해 홍수 등 재해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남동 제2유수지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내년 8월, 장수천은 2017년 3월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또 남동 제1유수지는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빠른 시일 내 착공할 계획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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