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상은 혈액투석 환자의 요독성 소양증에 대한 효과 및 투여량을 결정하는 연구로 카라쎄라퓨틱스사가 진행해왔다. 2014년 8월부터 약12개월 동안 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실시한 결과 요독성 소양증에 의한 가려움증을 완화 시키는데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KD-943은 통증을 완화하는 카파아편수용체를 자극시켜 우수한 통증억제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작용기전의 약물이다. 호흡억제, 구토 등 중추성 부작용의 위험이 없어 수술 후 통증에 대해 기존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CKD-943의 도입과 개발은 기존의 판권 확보와는 달리 약물의 개발 단계부터 국내 상업화까지 종근당이 모두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약물"이라며 "향후 다국적 임상으로 확대해 CKD-943을 혁신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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