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장휘국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교육부 앞 1인 시위’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문승용]

황우여 장관에게 국정화 철회 건의서 전달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부 청사 정문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2일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부 청사 정문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교육부 앞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했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부 청사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장 교육감은 피켓 문구를 통해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따른 역사교육 획일화를 우려하는 입장을 피력했다.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한 가지 생각만 강요할 순 없다’는 것.

또 다른 피켓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05년 1월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시절에 한 연두 기자회견 내용을 담았다.
“역사에 관한 일은 국민과 역사학자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경우든지 역사에 관해서 정권이 재단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역사를 다루겠다는 것은 정부가 정권의 입맛에 맞게 하겠다는 의심을 받게 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역사를 새로 써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는 내용이다.

특히 1인 시위를 끝낸 장 교육감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과 지방교육재정 확대’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보냈다.

장 교육감은 건의서를 통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교육을 40년 전으로 되돌리려 하는 것이다”며 “아이들에게 한 가지 생각만 주입하고 강요해 사고력과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사물에 대한 통찰력과 통합력이 없는 무비판적, 획일적인 바보사람을 만드는 가장 비교육적인 우민화교육 정책이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요청했다.

이어 “지방교육재정 위기는 3-5세 무상보육사업인 ‘누리과정’ 예산 때문이다”며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반드시 정부에서 담당해야 하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교부율을 하루 빨리 25.27%로 상향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에버랜드 호랑이 4남매, 세 돌 생일잔치 손흥민,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400억 초고가 주택 논란의 신조어 '뉴진스럽다'…누가 왜 만들었나

    #국내이슈

  • "합성 아닙니다"…산 위를 걷는 '강아지 구름' 포착 "다리는 풀리고 고개는 하늘로"…'40도 폭염'에 녹아내린 링컨 등산갔다 열흘간 실종된 남성…14㎏ 빠진 채 가족 품으로

    #해외이슈

  • [포토] '한 풀 꺽인 더위' [포토] 폭염, 부채질 하는 시민들 [포토] 연이은 폭염에 한강수영장 찾은 시민들

    #포토PICK

  • '주행거리 315㎞'…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공개 911같은 민첩함…포르셰 첫 전기SUV '마칸 일렉트릭' "로키산맥 달리며 성능 겨룬다"…현대차, 양산 EV 최고 기록 달성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불붙은 상속세 개편안, '가업상속공제'도 도마위 [뉴스속 용어]강력한 총기 규제 촉구한 美 '의무총감' [뉴스속 용어]순례길 대참사…폭염에 ‘이슬람 하지’ 아비규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