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GC가 이정현(28·191㎝)의 득점력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꺾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3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인천 원정 8연패 사슬을 끊은 KGC는 시즌전적 10승8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시즌 10패(7승)째를 기록해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전반 KGC는 이정현의 득점력을 앞세워 경기를 리드했다. 1쿼터는 KGC가 26-13으로 앞섰다. 이정현은 전반에만 18득점으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KGC는 전반 어시스트 숫자에서 15-7로 앞섰다. 반면 전자랜드의 알파 뱅그라(35·192㎝)는 전반 9득점했지만, 야투를 일곱 개 시도해 두 개만을 성공시켰다.
후반에도 KGC의 우세는 계속됐다. KGC는 3쿼터 중반 주포인 이정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양희종(31·194㎝)과 교체되긴 했지만, 스무 점차를 유지했다. 4쿼터 초반 전자랜드는 정병국(31·183㎝)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를 여덟 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KGC는 찰스 로드를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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