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민주화 운동의 기수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1990년 이후 처음으로 참여하는 총선으로, 25년만에 실시되는 자유·보통선거다. 미얀마는 지난 1990년 총선에서 NLD가 492석 중 392석을 얻어 압승을 거뒀으나, 군부가 이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미얀마 전역의 4만500여개 투표소에서 치러지며, 상하원 의원 491명과 주·지역의회 의원(644명), 민족대표 29명 등 1171명을 뽑기 위해 치러진다. 91개 정당이 6000명의 후보를 냈으며 6300여명이 입후보했다. 유권자는 전체 인구인 5300만명 중 3500만명이다.
투표는 오후 4시에 끝나지만, 선관위는 9~10일 1차 투표 결과를 발표한다. 공식 집계는 이달 중순께 공표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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