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전국 다목적댐에는 평균 36mm의 비가 내려 저수량이 0.4억㎥ 올라갔다. 이 정도 강수량이면 댐 용수수급에는 어느 정도 보탬이 되지만 해갈은 역부족이다.
관계기관 협의체인 댐ㆍ보연계운영협의회는 9일부터 득량만으로 용수를 공급하던 보성강댐(발전댐)에서 주암댐으로 방류량을 하루 4만t에서 17만t으로 확대해 운영하기로 의결했다. 주암댐은 선제적으로 하루 17만t의 용수 비축이 가능하게 돼 내년 봄 가뭄에도 광주, 여수, 광양지역의 용수공급에는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강수계는 지난 2일부터 팔당댐 등 발전댐과 소양강ㆍ충주댐 등 다목적댐과 연계운영으로 하루 259만t의 용수를 추가 비축하고 있다. 낙동강수계도 2일부터 댐-보-하굿둑의 연계운영을 통해 안동ㆍ임하댐에서 하루 34만t의 용수를 추가로 비축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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