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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양림동 주민, 11일 ‘222m 가래떡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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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양림동 주민들이 11일 농업인의 날을 맞아 양림동 새마을협의회와 빛고을 행복나눔회 주관으로 ‘가래떡의 날’ 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문화를 지키고, 이웃간 화합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제과업계의 마케팅으로 상업적으로 퇴색해 버린 빼빼로 데이를 대신해 우리의 먹거리인 가래떡을 더욱 아끼고 사랑해 쌀을 생산하고 있는 우리 농민들에게 희망을 북돋아 주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가래떡의 날 행사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양림동 소담떡방 앞 사거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부모 손을 잡고 길거리에 나선 어린 아이부터 동네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을 비롯해 수피아여중과 학강초교 학생 등 약 500명 가량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양림동 소담떡방 앞 사거리에서부터 기독병원 정문 등 약 222m에 달하는 구간에 가래떡을 길게 늘어트린 후 농업인의 날을 축하 할 예정이다.

행사에 사용된 가래떡은 현장에서 잘라 이웃과 나눠 먹고, 홀로 사는 어르신과 경로당 등에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양림동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주민과 학생 240여명 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111m에 달하는 가래떡을 만들어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고, 이웃사랑 활동을 펼쳐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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