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2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8000명 늘었다. 이는 지난 5월(37만9000명) 이후 5개월래 최대 증가폭이다. 전년 동월(40만6000명)에는 못 미치지만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청년층의 경우 정부 정책효과와 채용확대 노력 등에 힘입어 고용흐름이 개선되고 있다. 올 초 10%대를 기록했던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달 7.4%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5월(7.4%) 이후 최저 수준이다. 1년 전 대비로는 0.6%포인트 감소했고 올 들어서는 두달 연속 7%대다.
청년실업자 수 역시 31만4000명으로 2013년11월(30만9000명) 이후 최저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여전히 청년실업률은 전 연령대 실업률을 두 배 이상 웃돌고 있고, 청년실업자 수는 전체 실업자(83만9000명)의 37%에 달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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