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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캐나다에 '평화의소녀상'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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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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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오는 18일 캐나다에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된다.

화성시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화의 소녀상은 화성시가 '화성시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 캐나다 토론토시 한인회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전쟁과 폭력으로부터 인간의 존엄이 말살되는 범죄행위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제막식은 오는 18일(현지시각) 오후 2시에 채인석 화성시장, 박경자 건립추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토론토 소녀상은 화성시 동탄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작품으로 김운성ㆍ김서경 작가가 제작했다.

화성시는 민간단체와 협력해 지난해 동탄센트럴파크 소녀상 건립에 이어 우호도시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해 왔다. 그 첫 번째 결과가 캐나다 토론토시 소녀상 건립이다.
건립비용 4500여만원은 지난해 11월부터 건립추진위가 시민들과 함께 모금운동을 펼쳐 마련했다.

화성시 제암리 스코필드 박사 동상

화성시 제암리 스코필드 박사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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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추진위 관계자는 "캐나다는 6ㆍ25 한국전쟁 당시 2만여명의 군인을 파병한 국가이고, 토론토시는 3ㆍ1운동 당시 화성시 제암리 마을에서 벌어진 학살 사건의 참상과 진실을 세계에 알린 스코필드박사가 생활하던 도시"라며 "이번 소녀상 건립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인간 존엄이 무너졌을 때 세계가 어떤 고통을 당하게 되는 지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소녀상 건립추진위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와 역사적ㆍ문화적 정서가 비슷한 중국 용정, 프랑스 리무쟁, 캐나다 버나비 등 해외 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시장은 지난 9월 건립추진위 회원들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참석하고,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방문하는 등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픔을 같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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