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내 각 시·군의 재원마련 부담을 줄여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도는 조례안 개정으로 상수도 누수율이 심각한 시·군에서 지역개발기금을 융자해 상수관로 개선 사업 등을 추진, 누수율을 점진적으로 낮춰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각 시·군에 설치된 상수도관은 총 1만2833㎞ 규모로 이중 2226㎞는 설치연한이 20년 이상 지난 노후 상수도관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을 위해 투입될 예상 사업비는 총 2047억8300만원으로 항목별 예산은 상수관망 1801억5100만원, 정수시서 246억3200만원 등으로 분류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개발기금은 공채 발행으로 재원을 조달, 그 재원을 지자체에 융자하는 기금”이라며 “도는 (가뭄) 재난 극복을 위해 기금을 무이자로 장기 융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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