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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기금 ‘무이자 융자’, 충남 상수관로 개선사업 급물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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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충남도는 ‘충남 지역개발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일부 개정, 지역 내 노후 상수도 시설 정비 사업에 필요한 사업비를 무이자로 융자해 주는 근거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가뭄으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도내 각 시·군의 재원마련 부담을 줄여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개정 조례안은 관련 사업에 대한 융자에 한해 무이자로 5년 거치, 10년 균분 상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무이자 융자 기간은 조례안 시행일로부터 오는 2018년 말일까지다. 단 이외에 사업은 연리 2.5%의 이자 부담이 발생한다.

도는 조례안 개정으로 상수도 누수율이 심각한 시·군에서 지역개발기금을 융자해 상수관로 개선 사업 등을 추진, 누수율을 점진적으로 낮춰나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내 각 시·군에 설치된 상수도관은 총 1만2833㎞ 규모로 이중 2226㎞는 설치연한이 20년 이상 지난 노후 상수도관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 인한 시·군별 누수율은 부여군 43.9%, 예산군 36.4%, 서천군 36.1%, 공주시 31.5%, 태안군 30.6% 등의 순으로 집계된다. 도내 15개 시·군의 평균 누수율은 15.7%가량이다.

또 노후 상수도 시설 개선을 위해 투입될 예상 사업비는 총 2047억8300만원으로 항목별 예산은 상수관망 1801억5100만원, 정수시서 246억3200만원 등으로 분류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개발기금은 공채 발행으로 재원을 조달, 그 재원을 지자체에 융자하는 기금”이라며 “도는 (가뭄) 재난 극복을 위해 기금을 무이자로 장기 융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고 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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