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한 G20 회원국 정상은 성명에서 지난 13일 발생한 프랑스 파리 테러와 지난달 터키 앙카라 테러에 대해 “극악무도한 테러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모든 형태와 장소를 불문한 테러리즘 대응에 있어 우리의 연대와 결의를 재확인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기간 수차례에 걸쳐 테러 자금 차단을 위한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15일 ‘글로벌 도전과제 : 테러리즘 및 난민위기'를 주제로 열린 업무만찬에서 “한국은 FATF 의장국으로서 자금 차단을 위한 각국의 법제 강화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박 대통령은 시리아 사태 장기화 등으로 인한 난민위기가 국제 인도주의 체제 전반에 심각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난민 발생국은 물론 경유지와 최종 목적지 국가들의 부담과 책임을 국제사회가 함께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탈리아(터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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