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설립 20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국내 수입차 등록 대수를 23만5000대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9만6359대 보다 19.7% 증가한 수치다. KAIDA가 설립된 1995년 등록대수(6921대)와 비교하면 20년 사이에 약 33배 증가했다.
KAIDA는 1995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현재 국내에 자동차를 수입하는 14개 업체, 25개 브랜드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199개 딜러사가 392개의 전시장, 361개의 전시장을 갖췄다.
국가별로는 현재 독일차 비중이 68.7%로 수입차 10대 중 7대 정도가 독일산 수입차인 셈이다. 수입차에서 휘발유 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97.8%였지만 현재는 경유차 비중이 68.4%로 역전됐다. 휘발유차 비중은 27.7%이다.
정재희 KAIDA 회장(포드코리아 대표)은 "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 20년 동안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자동차 산업의 한 축으로 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수입 자동차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이제 회원사들은 성장의 질적 내실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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