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이날 오전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얼굴을 가려 처벌을 면하고자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라며 이런 뜻을 밝히고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집회를 할 생각이라면 얼굴을 가릴 이유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시민사회 단체들이 '2차 민중총궐기' 등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불법 폭력시위는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과 대한민국의 법치에 대한 중대하고 명백한 도전"이라면서 "앞으로 정부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그동안의 잘못된 관행을 단호히 끊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조계사로 도피해 있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을 향해 "명백히 죄를 짓고도 일체의 법집행을 거부한 채 종교시설로 숨어 들어가 국민을 선동하고 불법을 도모하는 것이야말로 법치 파괴의 전형"이라고 비난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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