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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LGU+ "미래부, SKT-헬로비전 합병 불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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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텔레콤이 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CJ헬로비전 주식 인수 관련 신청서를 접수한 것에 대해 KT와 LG유플러스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KT는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합병한다면 방송통신시장을 황폐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업계, 학계, 시민단체 등에서 한 목소리로 이번 인수에 대해 우려를 제기했음에도 SKT가 인수 신고서 제출을 강행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인수는 방송통신 정책 역행, 공정한 시장경쟁 저해, 방송통신산업의 황폐화 및 ICT 경쟁력 약화를 초래해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 모두에게 가기 때문에 불허돼야 한다"며 "정부는 인수 심사 시 인수가 초래할 심각한 폐해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근본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전일 서울 광화문 S타워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반경쟁적 M&A를 통한 거대 통신사업자의 방송통신 시장독점화 전략을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공익성 및 공공성이 핵심인 방송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진입규제, 소유·겸영 규제 등을 통해 특정 사업자의 독과점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이 미디어 합병을 넷플릭스, 구글 등과 동등선상에서 비교하며 글로벌 경쟁력 운운하는 것은 잘못된 비유"라고 비판했다.

설명회에서 LG유플러스의 법률 자문사인 법무법인 태평양의 박지연 변호사는 "공정거래법 제 7조는 경쟁을 제한하는 기업결합을 금지토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번 사례와 같이 시장 1위 기업간 M&A가 허용될 경우 경쟁제한성이 확대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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