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의 국립통계원(IBGE)은 이날 자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대비 1.7%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분기 성장율이 2.1% 하락한데 이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날 예산적자가 확대되고 국채가 정크(투자부적격) 수준으로 추가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로 부분 폐쇄에 들어갔고, 지출도 중단했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두자릿대의 인플루레이션과 수요 감소, 실업율이 치솟으면서 대출금리를 2006년 이후 최고수준으로 인상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 라틴아메리카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베르토 라모스는 "현재 바닥이라고 여기지만 아직도 하락 중"이라며 "수출을 포함한 내수 측면의 숫자만 놓고보면 단지 경기침체라기 보다 불경기에 들어섰다고 볼수있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