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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PO] 부산 잡은 수원FC…클래식과 챌린지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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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 플레이오프  수원FC-부산 아이파크, 사진=연맹 제공

승강 플레이오프 수원FC-부산 아이파크, 사진=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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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가 승격과 강등의 운명을 앞두고 첫 맞대결을 벌였다.

그래도 1부리그 클래식팀과 2부리그 챌린지팀 간의 대결이었는데 크게 차이가 없었다. 전반전은 부산이, 후반전은 수원이 더 위협적이었다. 선수별 기량에서도 한쪽이 우세하지 않은 대등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원과 부산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만났다. 승자는 수원이었다. 수원이 클래식팀 부산을 1-0으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사실상 열한 명 대 열한 명의 싸움이고 개인과 개인의 맞대결이었다. 양 팀이 그렇게 경기를 분석하고 나왔다.

수원의 조석제 감독은 "기량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부산에 밀릴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권용현과 임성택 등의 스피드는 충분히 클래식에 먹힐 수준이다. 시시도 경험에서 전혀 뒤질 것이 없다"고 했다. 부산의 최영준 감독도 비슷한 견해을 내놨다. 그는 "우리와 수원은 경기 스타일이 비슷하다"며 "결국 각 포지션별로 만날 선수들 중 누가 더 좋은 기량을 보이느냐에 이번 경기 승부처가 있다"고 했다.

전반전은 부산이 우위를 보였다. 클래식팀은 다르다는 분석이 가능할 정도로의 경기력을 보였다. 부산은 경기 초반부터 볼 소유권을 가져간 채 수원을 압박했다. 홍동현과 웨슬리의 공격력도 수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전반 16분에 왼쪽 풀백 유지훈이 절묘하게 수원 수비라인 뒤로 빠져 들어가며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고 왼쪽의 웨슬리는 수시로 빠른 돌파로 수원을 흔들어놨다.
전반전에 부산의 압박에 막혀 경기를 힙겹게 풀어갔던 수원은 후반전에 완전히 다른 얼굴로 나왔다. 지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보여줬던 공격력을 되찾았다. 조덕제 감독의 기대대로 홍동현과 자파 등은 압도하는 스피드를 앞세워 부산 진영을 휘저었다. 양 팀이 한 명씩 퇴장을 당해 열 명 대 열 명으로 싸우는 상황이 되자 공간이 더울 넓어졌고 수원 특유의 빠른 공격이 탄력을 받았다.

결국 선제 결승골이 수원에서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왼쪽에서 김재웅이 올려준 공을 정민우가 차 넣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챌린지에서 올라온 광주FC에 이어 수원도 선전하면서 클래식과 챌린지 간의 간격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을 다시 보여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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