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수원FC가 2차전에서도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내년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수원은 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부산을 2-0으로 눌렀다.
이날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이정협의 출전 여부였다. 이정협은 발목 부상으로 올 시즌 정규리그 막판에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이틀 전부터 몸 상태가 좋아져 개인 훈련을 시작했던 이정협을 부산은 2차전에 히든카드로 내세우고자 했지만 완벽한 컨디션을 만드는 데 실패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대신 부산은 빌과 웨슬리, 박준강 등을 앞세운 공격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부산은 전반전을 접수했지만 선제골이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
경기는 수원의 2-0 승리로 끝났다. 추가시간에 수원의 간판 공격수 자파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승격했고 부산은 챌린지로 강등됐다. 이로써 내년 수원 삼성과 수원FC 간의 수원 더비도 첫 선을 보일 수 있게 됐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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