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과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밝히며 혼외자를 낳은 사실까지 고백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세계일보는 최 회장이 A4지 3장 분량 편지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십 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될 뿐 상황은 점점 더 나빠졌다”고 썼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이 여성 사이에는 6살 난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지에는 또 “세무 조사와 검찰 수사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 회사 일과, 부부에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자들을 고려하다 보니 법적 끝맺음이 미뤄졌고 아무것도 정리하지 못한 채 몇 년이 지났다”며 “이제 노 관장과의 관계를 잘 마무리하고,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와 아이 엄마를 책임지려 한다”는 고백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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