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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선두 "10언더파 60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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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챔피언십 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퓨릭 등 4명 2타 차 공동 2위

김시우가 윈덤챔피언십 둘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김시우가 윈덤챔피언십 둘째날 8번홀에서 티 샷을 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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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영건' 김시우(21ㆍCJ대한통운)의 첫 우승을 위한 몰아치기다.

2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골프장(파70ㆍ712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종전인 윈덤챔피언십(총상금 560만 달러) 둘째날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2타 차 선두(12언더파 128타)로 도약했다. '58타의 사나이' 짐 퓨릭과 케빈 나,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 4명이 공동 2위(10언더파 130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41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8개의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와 12~13번홀, 15~16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 다시 18번홀(파4) 버디로 전반에 6타를 줄이는 괴력을 자랑했다. 후반에도 2번홀(파4) 버디에 이어 5번홀(파5) 이글, 8번홀(파4) 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15m 버디 퍼팅을 놓쳐 '꿈의 59타'를 작성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친 정교한 아이언 샷과 1.47개의 '짠물 퍼팅'이 상승세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김시우가 2012년 불과 17세의 나이로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해 '최연소 합격'의 영예를 안았던 유망주다. 하지만 나이 제한(18세)에 걸려 제대로 출전도 못해보고 투어카드를 날렸고, 2013년에는 Q스쿨마저 폐지돼 웹닷컴투어에서 3년이나 고생하다가 지난해 상금랭킹 10위 자격으로 가까스로 PGA투어에 복귀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번 시즌 29개 대회에 등판해 '톱 10'에 3차례 입상했다. 지난달 바바솔챔피언십에선 애런 배들리(호주)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에 그친 적이 있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 43위를 선전하고 있어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PO) 1차전' 더바클레이스 진출을 확정했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후 퍼팅감이 살아났다"면서 "59타를 의식하기 보다는 매 홀 타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페덱스컵 랭킹 123위 강성훈(29)은 버디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공동 57위(3언더파 137타)로 주춤했다. 13개 홀에서 2오버파로 부진하다가 5, 7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해 125위까지 주어지는 PO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반면 122위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과 125위 김민휘(24), 198위 이동환(29ㆍCJ대한통운)은 모두 '컷 오프'가 돼 PO 입성이 힘들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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