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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진태, 물대포 맞아도 뼈 안 부러지니 검증에 몸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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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 사진=아시아경제DB

동양대학교 진중권 교수.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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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물대포 맞고 뼈 안 부러진다”라고 발언한 김진태 의원에게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최근 백남기 농민의 주치의였던 백선하 교수가 백남기의 사망 원인을 ‘병사’라고 공식 선언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물대포 맞고 뼈 안 부러진다”라고 발언하며 ‘외인사’가 아니라고 주장하자 진 교수가 이를 받아친 것.
진 교수가 매일신문에 기고한 칼럼에 따르면 진 교수는 “말 나온 김에 국회에서 물대포 검증 한 번 했으면 좋겠다. 김 의원이 진리를 위해 기꺼이 제 몸을 실험에 제공해 주실 거라 믿는다”며 강력한 어조로 말했다. 이어 “걱정 마시라. 물대포 맞아도 뼈 안 부러지니 무슨 일이야 있겠냐마는, 행여 사고라도 나면 진단서만은 꼭 백선하 교수께 받게 해 드릴 테니”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백선하 교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외인사로 기록하는 순간 책임자를 찾아야 하고, 그걸 찾다보면 결국 정권에 정치적 부담이 돌아간다”며 “백 교수가 미쳤거나 바보가 아닌 이상 오직 이것만이 이 부조리한 상황을 조리 있게 설명해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백선하 교수는 “유족의 반대로 연명치료를 받지 못해 백씨가 사망에 이른 만큼 사인을 병사로 표기한 것은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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