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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수사례 발표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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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과 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복지활동 우수사례 공유, 따뜻한 복지공동체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남편의 갑작스런 자살로 다섯 남매의 어린 자녀들과 힘겹게 살아가던 한 여성을 이웃이 발견했다. 작은 도움이 절실했던 이 여성에게 이웃 주민들의 관심은 새로운 희망을 품고 이웃 곁으로 돌아오는데 큰 힘이 됐다.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복지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난해 3월 구성을 시작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년 반의 우수사례들을 모아 15일 오후 2시 해누리타운에서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 발표회는 마을과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복지체계에서 펼쳐진 다양한 복지활동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 18개 각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민간복지기관 종사자 등 300여명이 함께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는 개회식과 함께 우수 활동위원과 기관에 대한 표창과 감사장 수여식이 있다.

2부에는 본격적으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운영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는 15개 동에서 차례로 진행되며, 올 9월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조직된 3개 동에서는 향후 운영계획에 대한 비전발표가 예정돼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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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발표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온 다양한 사업들을 소개한다. ▲독거어르신 및 한부모가족과 일대일 결연사업 ▲도배 및 장판 등 집수리 사업 ▲기금모금 일일찻집 및 사랑나눔바자회 ▲우리동네 나눔가게 ▲효 보행차 전달 ▲중증장애인환자 가정에 특별한 요리를 전달하는 ‘사랑담은 건강밥상’까지 지금까지 이웃들과 함께 나누었던 이야기들을 공유한다.
발표회가 끝난 뒤에는 심사위원들의 총평과 시상식이 이어진다.

구는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가 세 분을 심사위원으로 모셨다. 심사위원들은 사업내용의 참신성, 서비스 지원의 적합성, 참여도, 성과도, 확산가능성, 발표의 완성도와 관객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시상식에는 최우수상 1개동, 우수상 6개동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우수사례는 모아져 책으로 발간된다. 구는 주민, 복지기관, 나눔업체, 양천구청 각 부서 및 동에 배부해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양천구 동 지역시회보장협의체는 자율적으로 기금 1억4500만원을 조성했다. 이 중 일부는 지역 내 도움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학원, 병원, 가게 등 210개 나눔업체와도 협약을 체결해 어려운 이웃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도 하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현 복지제도의 사각지대를 메꾸어 온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복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이번 발표회를 계기로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보듬는 따뜻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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