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청 광장 2000㎡에 썰매장을 조성하고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39일간 무료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튜브썰매장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슬로프 경사각도를 23도로 완만하게 하고 라인끝에는 속도제어 매트와 충돌을 흡수하는 안전쿠션 방어벽을 설치했다. 이용자의 몸무게는 60kg 이하로 제한했다.
이용 가능한 나이는 튜브썰매장은 8~13세이고 얼음썰매장은 3세 유아부터 13세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썰매와 튜브썰매, 헬멧, 스틱 대여는 모두 무료다.
썰매장 개장 기간동안 잔디광장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 썰매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단위로 즐기는 썰매타기 대회 등 이벤트도 열린다. 개장일과 크리스마스에는 솜사탕만들기, 뺑뺑이판 돌려 선물받기, 싼타와 사진찍기, 캐롤가족노래방 등의 특별 이벤트도 준비된다.
용인시는 시청사 1층 로비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휴식공간도 제공한다. 용인거리아티스트팀이 1층 로비에서 마술과 마임, 버블쇼 등 공연을 선보인다. 동부도서관은 '책수레 도서관'을 운영한다. 800여권의 시사ㆍ교양ㆍ인문ㆍ육아ㆍ어린이책과 잡지류 등이 도서관에 비치된다.
용인시는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14명의 안전요원을 상시 대기하고, 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용객 안전과 장내 질서를 돕도록 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없었던 튜브썰매장을 새로 설치해 어린이들이 좀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놀이공원을 가지 않고도 가족과 함께 무료로 시청 썰매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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