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청장은 “본청 업무의 기본인 심사·심판업무에 더욱 충실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특허청이 되겠다”며 “심사처리의 속도는 특허 10개월, 상표·디자인 5개월 등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되 보다 정확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심사품질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AI) 비서와 3D 프린터의 활용으로 누구나 손쉽게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게 되는 동시에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허청은 이러한 양면성을 감안해 ‘베끼는 것은 나쁘다’에서 시작되는 지식재산 제도 본연의 모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지식재산권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창과 방패’ 역할을 하고 현 시점의 국내외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 성장을 돕는 방안에도 무게를 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또 “새로운 시대를 대비한 제도연구를 강화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영역을 지식재산으로 적절히 보호하고 지재권 분야 국제질서 변화를 선도, 미국 신정부 출범과 브렉시트 등 변화된 환경에서 우리 기업에 우호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특허청의 주된 업무가 ‘특별한 것을 허가’하는 매우 중요한 일인 만큼 직원 개개인이 맡은 바 업무에 대한 자신만의 ‘기본적 철학’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기본 철학과 일하는 방식에 대한 폭넓은 고민으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 위해서도 정진하겠다”고 신년사를 갈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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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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