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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맷데이먼도 속수무책…상승세 꺾인 中 영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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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워싱' 논란 맷 데이먼 / 사진=영화 '만리장성' 홈페이지

'화이트워싱' 논란 맷 데이먼 / 사진=영화 '만리장성'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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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청룽(성룡), 맷 데이먼 등 내로라하는 영화계 스타들도 중국 영화업계의 성장률 둔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중국의 영화산업 성장률이 3.7%에 그치며 2008년 이후 가장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1년 이후 중국 영화산업 성장률은 연평균 35%를 기록하며 급성장을 거듭해왔는데, 지난해부터는 둔화세로 접어든 것이다.
하반기 실적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중국 ENT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화티켓 매출액은 3.9% 감소한 4억600만위안(약 702억원)에 그쳤다. 티켓판매는 지난 9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여왔다.

지난달에는 맷 데이먼이 주연하고 장이머우(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미·중 합작영화 '만리장성(The Great Wall)'과 청룽이 주연한 영화 '철도비호',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에 량차오웨이(양조위)가 출연한 '파도인' 등이 개봉하면서 큰 기대를 모았으나 뚜껑을 열고 보니 정반대였다. 이름값을 못 하는 영화에 실망한 팬들이 낮은 평점을 주면서 영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슨 후 UOB카이히안 애널리스트는 "만리장성이나 파도인 같은 영화는 이제 눈에 잘 띄지 않는다"며 "이는 더 이상 유명 감독이 영화의 흥행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뜻이며,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영화관의 매출부진은 관련 주식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완다시네마는 올들어 55% 하락했고 아이맥스 차이나 홀딩스는 30%, SMI 홀딩스는 23%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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