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IB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5조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3% 늘어난 1조47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가격 강세 속에 D램 출하량이 두자리수 증가하며 마진이 30% 중반에 달할 것"이라며 "그 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아 온 낸드플래시도 가격 상승과 원가 개선 효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조5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였던 2014년 4분기 매출 5조1500억원, 영업이익 1조6700억원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연간 매출은 28% 증가한 2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7조2000억원으로 점쳤다.
이어 "실적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고 주가 상승폭도 크다는 점은 포트폴리오 운용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이번 메모리 사이클은 심상치가 않아 보인다"며 "선제적인 이익 실현보다는 지속적인 보유 또는 비중확대 전략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