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서 한국과 일본이 방위비 분담금을 추가 부담하지 않을 경우 미군을 철수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조약 의무를 유지할 때, 또 동맹과 함께할 때 더 강하다"며 철수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매티스 내정자는 한국과 일본에 주둔한 미군 철수 등의 컨틴전시 플랜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역내 주둔한 미군의 철수계획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사실상 철수 계획이 없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지난 대선 기간동안 트럼프 당선자는 동맹들이 방위비 분담금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을 경우 미군 철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 핵미사일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의 대북 선제타격 옵션을 배제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것도 논의 테이블에서 배제해선 안된다"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최근 트럼프 당선자가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북핵은 심각한 위협"이라며 "뭔가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답변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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