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정신'을 계승하는 우리 시대의 사표(師表)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한양행 (대표 이정희)은 제12회 유일한상 수상자로 김형석(金亨錫, 만 97세)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김형석 교수는 평생 학자와 교육자적 사명을 바탕으로 철학을 통해 한국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선각자이자 철학계의 아버지"라며, "그 정신은 시대의 등불처럼 많은 이들에게 사표가 되었으며, 교육과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유일한 박사의 고귀한 뜻과도 깊게 맞닿아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김형석 교수님은 대한민국 1세대 철학자로 일생을 한결 같은 소명감과 뜨거운 교육 열정으로 후학 양성에 힘써 오시면서, 이웃과 사회를 위해 나눔과 베품에 대한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전파하시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정신과 뜻이 가치 있게 지속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모범이 되는 분들을 찾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일한상은 지난 1995년 유일한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위대한 삶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시상제도이다. 2년마다 사회 모든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한 인사를 추천 받아 유일한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 시상해오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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