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 관련 브리핑을 통해 "송파갑 당원들이 지난 11일 탈당신고서를 새누리당 서울시당에 일괄 팩스로 제출하였으나 접수를 거부당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12일 제출된 서초을 당원 42명의 탈당신고서도 다른 지역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당사자가 직접, 개별적으로 제출하지 않았지만 수령해 탈당을 승인했다"며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자기모순을 드러낸 것이다. 서울지역 민심이 바른정당으로 급격히 돌아서자, 억지를 부리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문에는 새누리당 서울시당 고위관계자가 “탈당접수를 받지 말라”는 지시를 했다고 한다"며 "진위가 의심된다면 탈당신고서에 적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직접 확인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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