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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생산규모 4년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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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친환경농산물 생산 규모가 4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기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과 농가수가 7만9479㏊와 6만1946호로 전년 대비 각각 5.8%,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인증실적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증가하게 됐다. 부실인증 사태 등으로 2012년 127만㏊, 10만7000호에 달하던 인증면적과 농가수는 2015년에 7만5000㏊, 6만호로 크게 감소했었다.

이에 정부는 친환경농업 육성 정책을 수립,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제4차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토대로 인증관리를 강화하고,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가공·외식·체험과 연계, 온라인몰·직거래 지원 등 판로 확대에 주력했다.

인증 종류별로 살펴보면 유기 인증면적과 농가수가 전년도 1만8143㏊, 1만1611호에서 지난해 1만9862㏊, 1만2896호로 각각 9.5%, 11.1% 늘며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유기 농가수가 전년 대비 1285호 증가하며 무농약 증가 규모인 643호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 향후 유기 농산물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쌀이 4만8379㏊에서 5만1256㏊로 5.9% 늘어, 전체 면적의 64.5%를 차지해 2년 연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밀과 양배추는 면적이 전년 대비 각각 551㏊, 271㏊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고, 농가수도 각각 1081호, 1212호가 늘어났다.

곡류 면적은 5만5204㏊에서 7.0% 증가한 5만9078㏊로 가장 넓었고, 이어 채소류 1만2079㏊, 과실류 1만1069㏊ 순이었다.

또 농가당 평균 면적은 잣이 26.2㏊로 가장 넓었으며, 밤 1.8㏊, 호두 1.3㏊ 순으로 넓은 재배면적을 필요로 하는 임산물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3만9940㏊로 전년도 보다 9.5% 증가하여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50.3%)을 차지했으며, 전북(6799㏊, 8.6%), 충남(6100㏊, 7.7%) 순으로 나타났다.

김인중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친환경 인증제도 개선, 신 유통채널 확충, 가공·외식·수출 지원 확대, 농업인 소득 보전 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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