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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달라진 현장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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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오찬 회동
'제3지대' 불 지피며 메시지 일관성 집중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여야를 넘나들며 다양한 인사를 접촉하는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선 캠프 보강으로 지지율 하락으로 주춤했던 분위기를 쇄신하고 정치권에서 좌우 극단에 있는 이들을 제외한 세력들이 제3지대에서 한데 모여 빅텐트를 치기 위해서다.
반 전 총장은 24일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오찬 회동한다. 정 전 의장은 여권 인사 중에서도 개혁적인 인물로, 대표적인 개헌론자다. 재임 시절 박근혜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서도 여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 여권에서 비판을 받았지만, 야권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인사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1일 바른정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연쇄 회동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조만간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을 만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반 전 총장이 개헌을 고리로 세력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반 전 총장은 그 동안 문제점으로 제기됐던 일정과 메시지 부분을 보완했다. 반 전 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이후 대통합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 광폭 행보를 했으나, 각종 구설에 오르며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특히 일정에 따라 던지는 메시지가 약해 이슈를 선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았다.
반 전 총장은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이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기독교 단체 예방에 집중하며 기독교계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반 전 총장을 돕고 있는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은 "대권 중도 포기는 덦다"며 분위기 쇄신에 나서고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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