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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상구, 심상정 대표에 도전장…"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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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의당 강상구(46) 교육연수단 집행위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대표에 도전장을 던졌다. 2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민국의 새로운 설계도를 내놓으려 한다"면서 "불의한 세력과 일체의 타협 없는 정권 교체, 촛불의 기대에서 조금도 어긋나지 않는 정권교체의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신분사회를 평등한 연대사회로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정권교체를 통해 국민을 착취한 특권 세력을 소멸시키겠다"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법행위 수사 ▲반민주행위자 처벌 특별법과 특별조사위 설치 ▲국정원 해체 후 재구성 ▲검찰의 수사권 박탈 등을 공약했다.

강 위원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2003년 민주노동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진보신당 부대표, 정의당 대변인 등을 거쳤고 지난 총선에서 전북 김제·부안의 정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심상정 대표는 환영 의사를 표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늘 당을 위해 헌신해온 젊은 정치인"이라면서 "수년간 진보정당에 헌신한 동지이자, 정의당의 차세대 엔진인 강 후보와 경쟁하게 돼 기쁘다. 40대 기수의 패기에 눌리지 않도록 저 역시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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