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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탄핵 아니었다면 대북 등 여러 일 하고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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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주권 지켜야…사드는 최소한의 방어시스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 취임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도 토로했다.

박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정규재 한국경제 주필과 가진 인터뷰에서 "탄핵정국만 아니었다면 아마 대북관계도 그렇고 국제사회와 약속한 여러가지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와 관련해서 24개 리스트를 계속 체크하면서 뿌리를 내려 마무리 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사드문제로 중국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는 현상에 대해 "중국과도 많은 소통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도 "하지만 사드는 국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실행하지 않는 게 잘못된 나라"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가 정지돼 중국이 더욱 신경질을 내는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손발이 묶이지 않았다면 여러 가지 힘쓸 일이 있었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수긍했다.

박 대통령은 "국가가 발전한다는 것은 물질적으로 잘사는 것 뿐 아니라 주권을 지키는 일을 하려는 것도 해야 한다"면서 "최소한의 방어시스템을 갖추지 못하는 나라는 주권을 결국 지키지 못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경제, 안보 모두 잘 대응하기 위해 민첩하게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하지만 우리나라 환경을 보면 동북아의 변화를 잘 헤쳐나갈까하는 고민이나 노력이 잘 안보여 걱정"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새누리당 분당과 탈당 사태에 대해 "정당이 위기라고 한다면 어떻게 지키고 국민을 충실히 대변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뚜렷한 대선주자가 없는 상황과 관련해서는 "둥지가 튼튼하면 대선 후보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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