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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출발 현대차, 4Q 실적은 '쇼크' 수준…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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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자동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26일 증권가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1500원(0.70%) 하락한 1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현대차가 전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0.9% 감소한 24조5380억원, 영업이익이 33% 줄어든 1조21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년 연속 내리막길을 내달리며 시장 컨센서스 1조4400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을 "쇼크"라고 표현하며 "파업이 지속됐던 3분기 보다 더 부진한 실적"이라고 평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예상치를 크게 밑돈 실적"이라며 "내수 판매 부진에 기말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 증가, 경쟁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그는 "현대차의 실적 부진이 지난해 4분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1분기까지 이어져 주가 약세 흐름은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의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과 낮아진 올해 1분기 실적 기대감은 증권가의 목표주가 낮추기 작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이 이날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3% 하향 조정했고, 한국투자증권도 16만2000원으로 10%나 낮췄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차 목표주가를 17만2000원으로 제시한지 보름도 안돼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최악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는 만큼 저점 매수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더 저조한 어닝쇼크 수준"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올해는 지난해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가 각 분기를 지날 때마다 두드러지고, 상품성 개선모델의 출시가 매분기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저점 매수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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